박경철 익산시장이 모현 우남아파트 입주민들에 대한 긴급 대피명령을 전격 발동한 가운데 그의 ‘결단의 리더십’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시장은 익산 지역 정치권 내에서 비주류 중의 비주류로, 강직·청렴하면서 개성이 아주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인물.

이런 박 시장은 시청 입성 이후 각종 시정 현안이나 사안마다 특유의 뚝심과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발휘하면서, 이슈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실제 박 시장은 시청 입성 이후 공직적폐 척결과 함께 부채 청산을 위한 비상재정체제 선언, 기득권 타파 등 고강도 개혁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조직 내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민선 5기 동안 소외됐던 능력있는 직원들을 직렬에 상관없이 과감히 발탁하는 등 인사혁신을 이뤄냈다.

특히 박 시장은 붕괴 위험이 대두되고 있는 모현 우남아파트 입주민들에 대한 긴급 대피명령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박 시장은 긴급대피 명령 발표문을 통해 “우남아파트 TF팀의 안전점검 결과, 심각한 재난 위험이 상존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입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대형 인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위임된 긴급대피 명령을 발동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아파트 전세보증금 지원 등 입주민들의 이주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를 내린 상태이다.

이렇듯 박 시장은 역대 어느 시장도 엄두는 내지 못한 결단을 내리면서, 지역 사회 전반에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더욱이 소외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편에 서는 첫 시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여기에 박 시장은 당선 이후 정치 브로커 세력의 집요한 공격을 받고 있지만, 타협이나 굴복 대신 정공법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가는 “박 시장은 조직이나 자금이 아닌 오직 시민 지지를 통해 당선된 만큼, 소신껏 일하고 있다”며 “박 시장에 대한 조직적 흔들기보다는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시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 하겠다”며 “개혁 저항세력에 무릎 꿇지 않고, 반드시 지역 발전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