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륵산 창공을 가르는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조성을 본격화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20일 시 소회의실에서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조성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헌율 시장, 피수용 고창읍성 패러글라이딩 대표, 익산시체육회 패러글라이딩 이재환 회장, 익산시 산패러동호회 신권식 회장 등이 참석 했으며, 패러글라이딩 사업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현재 논의 중인 이·착륙장 후보지는 미륵산 인근으로 패러글라이딩에 최적화된 천혜의 환경으로 꼽히고 있다.

익산시에 이·착륙장이 조성될 경우 레저스포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수용 대표는 “익산에도 많은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있지만 타지에서 즐길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며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조성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누구나 한번쯤 새처럼 자유롭게 날고싶은 적이 있을 것”이라며 “익산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