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 ‘국립 익산 치유의숲 조성사업’이 첫삽을 뜨면서 명품 힐링관광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

익산시는 3일 웅포면 현지에서 정헌율 시장 및 김수흥 국회의원, 황성태 서부지방산림청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익산 치유의숲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145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은 함라산 일원에 62ha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치유의 숲은 햇빛, 경관, 온도, 피톤치드, 음이온 등을 활용해 치유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산림치유센터를 비롯해 친수공간, 야생화정원, 숲속공방, 경관·명상 특화공간, 무장애 데크 숲길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타 지역 치유의숲과 차별화를 위해 익산만의 한방 인프라(원광대학교 한의학과·한방병원·보건소 한방사업계 등)를 접목할 방침이다.

또한 치유의숲 속에서 금강 낙조 절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테마가 있는 명품 황토숲길을 조성한다.

시는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부지방산림청과 업무협약 체결 및 TF팀 운영, 주민의견 청취 및 전문가 회의, 벤치마킹 등을 추진해 왔다.

차별화된 치유의숲 조성을 위해 함라산 특화림, 숲길 등 연계사업 발굴하여 32억원을 확보하였고, 진입도로 확장사업 30억원을 추가 확보 중이다.

황성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도내 대표 힐링 관광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수흥 국회의원은 “전북 지역 최초로 치유의 숲이 익산에 조성된다”며 “황톳길과 금강변 낙조경관으로 특성화된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장소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만의 특화된 치유의 숲을 조성, 타 지역과의 경쟁우위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