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치매 안심망을 강화키로 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초령화 시대에 대비해 치매 민관 안전망 구축 및 노년 안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남중동, 신동, 모현동 소재 마트·베이커리·약국 등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된 곳은 남성쇼핑, 보름베이커리, 즐거운약국, 정문약국, 리반제빵소, 삼송빵집 익산점 등 총 6개 소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파트너 교육 이수와 함께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및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나서게 된다.

이들 가맹점은 ▲치매환자 발견 시 익산시에 신속 제보 ▲치매예방 및 진단검사 등 올바른 치매정보 제공 ▲지역자원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치매정책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약국 및 편의점, 제과점, 마트, 카페 등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현재 치매안심가맹점에 참여하고 있는 개인사업장은 총 43개 소이다.

치매안심마을인 남성맨션 인근 사업주는“상가 주변에서 어르신이 배회하는데, 무표정 무관심 등의 증상을 보여 치매환자임을 인지하고 바로 경찰서로 신고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치매안심가맹점 지정으로 치매환자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치매안전망 구축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치매안심가맹점주들은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치매정책사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정헌율 시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 안전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가맹점 가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치매안심센터(859-7459)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