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익산시 주민과의 대화’가 시민들과의 소통·공감 속에 민원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마무리 됐다.

정헌율 시장은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주민과의 대화’에 나섰으며, 이달 20일 영등1동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이 기간 중에는 주민 4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총 600여 건의 건의사항이 제안됐다.

올해 주민과의 대화는 시정 설명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 사회자를 초청해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과 격식없는 공감토크 및 우리동네 이색사연 소개, 주요현안 대담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 호응을 얻었다.

매년 새로운 콘셉트로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익산시 주민과의 대화’는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정 시장은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어릴적 꿈, 학창시절, 3선 시장 도전기 등)를 들려주며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우리동네 행복버스’를 타고 민생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특히 ‘주민과의 대화’는 주민이 주인공인 만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읍면동별 현황을 해당 읍면동장이 설명하는 방식을 탈피해 주민들이 나서 마을 이색사업을 소개해 관심도를 높이고 현장의 생동감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했다.

웅포면의‘손글씨로 전하는 고향사랑 기부제 엽서’, 망성면 ‘판소리 명창 떡목 정정렬 이야기’, 남중동의 이야기책 ‘별 볼 일 있는 남중동 이야기’, 팔봉동 ‘석암들 정월 대보름 놀이’, 춘포면의‘카페춘포&금촌농장의 이야기’등은 많은 주민들의 감동과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정 시장은 이번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민원해결사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정 시장은 주민들과의 대담시간을 마련해 각종 현안 및 숙원사업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를 통해 인화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등기소사거리 교통섬 개선이 이뤄지게 됐다.

또한 ▲여산면 천호산 등산로 편의시설 확충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신축에 따른 주차공간 확충 ▲삼성동 라온2단지∼신재생자원센터 마한로 개통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주민과의 대화 기간 중 제기된 건의사항은 소관 부서 검토 및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시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로 각 읍면동의 상황과 문제점을 보다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의 정책 방향이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29개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익산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며 “행복한 익산 완성이라는 소명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