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미래발전을 이끌 국가예산 확보전에 본격 돌입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26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국소단장, 사업부서장, 실무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국가예산 확보 현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현지전략회의는 주요 현안사업 점검 및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육현수 기획재정부 재무경영과장이 나서 ‘국가예산 확보 전략 강화 특강’을 실시했다.

육현수 과장은 “정부 예산확보 활동에 대한 매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각 지자체 간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략적 사고로 철저히 무장해 부처별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50대 중점사업 국가예산 확보 추진현황 및 정부부처 동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정 시장은 전략회의에 이어 국소단장 등과 함께 기재부, 환경부 등을 방문, 각종 현안사업 설명 및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사업 ▲신당 소규모하수처리시설사업 ▲익산 폐석산 불법폐기물 처리사업 등의 추진 필요성 및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오는 5월 말까지 부처별 예산편성이 완료되는 만큼 세종사무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중앙부처를 방문할 방침”이라며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공조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