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대표 역사문화 캐릭터인‘서동’을 활용한 유튜브 채널이 MZ세대를 사로잡으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익산시는 역사문화 캐릭터 ‘서동’을 새로운 방식으로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버츄얼 유튜버‘서동’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버츄얼 유튜버는 컴퓨터 그래픽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제 방송인의 행동이나 표정을 영상에 대신 표현하는 가상 캐릭터이다.

이를 통해 시는 무왕의 일대기 등 다양한 역사 스토리를 다루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숨겨진 설화와 전설, 역사문화 유적 및 관광지, 행사 및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생생한 지역 소식을 담고 있는 각 영상은 평균 조회 수가 1만 회에 육박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된 영상은 ▲지자체 최초가 될뻔한(?) 버튜버 등장 및 소개 ▲스즈메의 문단속을 패러디한 익산시 소개 ▲공공승마장 홍보 ▲전북익산 밈을 이용한 아태마스터스 대회 홍보 ▲노래로 백제 짱 먹는 법 등 총 5편이다.

서동 유튜브 채널은 단순한 정보 전달 방식이 아닌 시청자와 함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동에서 무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활동에 따라 캐릭터가 진화하는 성장형 채널이다.

서동이 현실과 가상 세계에서 시청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이를 통해 지역 역사·문화자원 등을 홍보하고 있다.

시는 기업 및 타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서동 유튜브 채널’을 널리 알릴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서동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서동·선화 애니메이션, 서동을 주제로 한 시민 역사동아리, 서동요 댄스ㆍ노래챌린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유튜브 채널은 서동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