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서면서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주축이 된 익산시·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공동 방문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6일 간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 기간 중 방문단은 미국 건강식품기업 뉴프론티어푸드(New Frontier Food.Inc)를 찾았다.

뉴프론티어푸드는 지난 2011년 샌프란시스코를 거점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원료(김, 쌀, 면) 등을 활용해 미국인의 기호에 맞는 유기농 식품브랜드인 Ocean’s Halo를 출시했다.
미국 동부 건강기능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East)에서 ‘Press Award’ 1위를 수상한 스타트업기업이다.

주요 생산품은 김스낵, 누들, 소스 등이며, 아마존·월마트·크로거 등 온라인 및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700억여 원을 기록했다.

현지인 입맛에 맞게 개발한 김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미국 김 해초시장 판매량 1위를 달성했으며, 유럽 홀푸드마켓 및 테스코에 진출했다.

방문단은 뉴프론티어푸드 이신형·Rober MOCK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을 만나 제품 현지화 노하우 및 USDA 유기농 인증, 비건 인증 제품 OEM 생산·판매 가능한 기업 발굴 등 수출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방문단은 식품 유관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상품 홍보 및 투자유치 활동 등을 전개했다.

특히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국지역본부 LA지사를 방문,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정보조사, 식품시장 현황, 수출 유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미국 식품기업 등을 찾아 실리콘밸리 내 푸드테크 기업 동향파악 및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이 밖에도 대체육, 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 방향성 및 식품산업 트렌드 파악 등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업사이드푸드 社를 방문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뉴프론티어푸드와의 지속적인 정보공유 및 관계를 유지하겠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