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송학동과 오산면을 잇는 장항선 폐철도 유휴부지가 도시숲으로 재탄생된다.

익산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 및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시는 ‘익산, 숲에서 만나다’를 컨셉으로 송학동과 오산면 장항선 폐철도 3.5km, 면적 7ha에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점마다 쉼터 및 철도 간이역을 복원키로 했다.

시는 올해 송학동 구간(1.5km, 3ha)을 조성하고, 오산면 구간(2.0km, 4ha)은 오는 2024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 동안 시는 교통도시 익산의 근현대 역사를 담고 있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용역을 진행했다.

이후 산림청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비 35억원을 확보하고 주민설명회와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의 계획을 도출했다.

허전 부시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도시숲이 도시경관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