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공급’에 박차를 가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기업, 지역대학, 직업훈련 전문기관 등과 함께 기업수요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통합운영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13일 원광대학교 및 원광보건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익산상공회의소, 기업단체 및 직업훈련 전문기관 등과 ‘기업수요형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익산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정헌율 시장 및 박성태 원광대 총장, 원광보건대 이건중 기획조정처장,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이창열 학장, 익산상공회의소 이윤근 사무국장, 기업단체(5개 기관) 및 직업훈련 전문기관(4개 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정확한 산업인력 교육수요 정보 제공 및 기업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운영, 산업인력양성 수료생의 지역 기업 취업 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익산시는 예산지원 등 산업인력 양성 운영체계 총괄 ▲기업단체는 회원사의 정확한 교육수요 및 채용의사 파악 ▲지역대학 및 직업교육기관은 기업수요형 인력양성 교육과정 발굴·개설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 동안 시는 산업인력양성팀 신설, 기업단체 수요조사 및 교육단체 인력양성과정 협의 등을 거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시는 올 하반기에 산업인력양성 단기과정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 을 사전 파악해 개선하고, 오는 2024년 산업인력양성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인력양성 전문용역을 통해 익산 지역 산업에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방안, 미래유망산업 양성체계 구축, 지역산업특성 분석 및 기업지원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그간 추진해온 구직자 중심의 일자리정책은 급변하는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었다”며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정확한 수요와 공급을 파악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현장인력을 적재적소에 공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각 기관별 분산되어 있는 일자리센터를 통합한 일자리정보 통합 운영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