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녹색정원도시로 도약을 위해 생활 속 일상정원 및 대규모 녹색 인프라 조성 등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시민 누구나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일상정원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어울림정원 및 스마트 가든 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어울림 정원은 마을 유휴부지 및 공유공간에 주민들이 꽃과 나무 등을 심고 가꾸며 어우러지는 공간사업으로 지난해 11개 소가 조성됐다. 

또한 이달 말까지 22개 읍면동에 주민들이 가꾼 어울림정원 24개 소가 완성될 예정이다.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정원 디자인과 조성에 참여함으로써 정원문화를 일상으로 스며들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시는 ‘스마트가든’을 통해 산업단지 및 병원, 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실내에 적합한 식물을 심고 자동화 관리기술을 도입해 치유·휴식·관상효과를 극대화했다.

현재 산업단지 및 공공시설 등 총 20곳에 스마트가든이 조성돼 실내에서 늘 푸른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시는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을 위해 대규모 녹색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익산, 숲에서 만나다’를 컨셉으로 송학동과 오산면 장항선 폐철도 3.5km, 면적 7ha에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각 지점마다 쉼터 및 철도 간이역을 복원한다.

시는 올해 송학동 구간(1.5km, 3ha)을 조성하고, 오산면 구간(2.0km, 4ha)은 오는 2024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도심 속 공원 5곳을 조성한다.

수도산·마동공원은 내년 상반기, 모인공원은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소라산 공원은 2025년 초 준공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함라산 일원에 도내 최초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들어선다.

타 지역 치유의숲과 차별화를 위해 익산만의 한방 인프라(원광대학교 한의학과·한방병원·보건소 한방사업계 등)를 접목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녹색정원도시로써 품격과 자격을 갖춰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