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은 1일 군장병들의 헌신 덕분에 신속하게 수해복구가 이뤄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망성면 피해지역에서 오혁재 35사단장을 만나 “기록적인 폭우로 여의도 면적 15배가 넘는 4천 426ha 규모의 농지가 침수됐다”며 “대규모 피해현장이 군병력 투입으로 2주 만에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낮의 폭염 속에서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의 복구작업에 임해줘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지역과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준 군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군 장병들은 2일까지 도로 위 폐기물 제거작업 등 긴급 수해복구작전을 완료하고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제35사단은 지난 달 17일부터 31일까지 2주 간 연인원 1만 2천여 명의 군 장병들을 투입, 망성·용안·용동면 일대에서 현장안전 확보 및 위해요소 제거 등에 나섰다.

또한 7공수특전여단, 11공수특전여단,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등 전국에서 달려온 군장병들도 피해복구현장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1일 평균 885명의 군인과 장비 64대가 투입돼 유출기름 및 토사, 농작물을 제거하고, 비닐하우스 정비를 95%까지 완료했다.

또한 침수주택 긴급정비(36개 소), 도로복구(5.75km), 배수로 정비 등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복귀를 도았다.

시는 군 장병들의 의류세탁 및 점심식사, 간식 지원과 함께 샤워부스 및 이동진료반 등을 운영했다.

오혁재 사단장은 “군은 항상 가까이서 시민을 지켜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달려가 솔선수범하는 35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집중호우로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긴급복구를 통해 시민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수해복구에 앞장 서준 35사단을 비롯한 모든 군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