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새만금에서 철수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전북 체류 프로그램 지원에 나섰다.

현재 인도네시아, 폴란드, 인도, 에콰도르, 몽골 등 세계 각국 청소년 2천 97명이 원광대 기숙사에 입소한 상태이다.  

이들은 원광대 기숙사 입소와 함께 교내 노천극장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고, 교류 시간을 가졌다.

특히 9, 10일 양일 간 익산 미륵사지를 비롯해 원불교 총부, 교도소세트장, 나바위성당, 왕궁리유적, 아가페정원, 보석박물관 등 시티투어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택견, 노상놀이, 풍물 등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한다.

원광대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 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할 K-팝 공연을 관람하고 완전 철수하는 오는 12일까지 기숙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태 총장은 “비록 일정을 못 마치고 철수했지만 잼버리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전북을 찾은 세계 청소년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트미트 전문기업 참프레는 대원들을 위해 생수 1만 병을 지원 했으며, 시민들의 자원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