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평화연구소는 오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교내 프라임관 컨퍼런스홀에서 ‘대학생을 위한 통일강좌’를 개최한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통일강좌는 ‘탈경계와 관계로서의 한반도 평화론’을 주제로  명사초청 통일대담 교양수업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제1강 평화사회학적 상상력: 탈경계와 관계의 재구조화(전철후 원광대 교양교육원), 제2강 비폭력적 한반도 통일의 구상(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 제3강 탈경계와 관계의 한국철학(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 제4강 부분적인 연결들: 문명 너머의 사고를 찾아서(차은정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연구교수), 제5강 경계의 해체와 재구성: 전쟁·폭력·여성(차옥숭 전 한일장신대 교수), 제6강 전쟁과 사회: 전쟁의 연장, 분단의 정치(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제7강 구별짓기의 심리학과 제노사이드(신기철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연구소장)가 펼쳐진다.

제8강 분단폭력의 본질과 일상화(서보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제9강 평화로운 관계를 위한 평화학(정주진 평화갈등연구소장), 제10강 한반도 평화세우기: 도덕적 상상력(김가연 피스모모 리서치랩 실장), 제11강 대학생을 위한 통일교육. 그 함의 (최정묵 충남대), 제12강 한반도 평화공동체론(전철후 원광대 교양교육원), 제13강 북향민들과의 수평적 관계 맺기(한가선 피스 북클럽 진행자), 제14강 한반도 평화세미나: 묻고 그리다(원영상 원광대 원불교학과) 등이 진행된다.

전철후 교양교육원 교수는 “평화로운 남북 관계를 위해서는 남북 간 타자화를 넘어서고, 과거 경계 개념으로서 갈등의 공간이 아닌 냉전이 해체된 지금은 평화 체제로서의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이 진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탈경계와 관계의 재구조화와 관련한 여러 사회철학과 실천에 주목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적 지평과 상상력을 넓혀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