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일본식 명의(창씨개명) 토지 시범조사를 추진한다.

시는 전체 1만 8천필지에 대한 일제잔제 명의 토지자료를 제공하고, LX익산지사는 실태 및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LX전북본부 및 공강정보연구원은 실사자료를 토대로 데이터 분석을 맡는다.

이를 통해 공공사업 추진 걸림돌이 되어 온 일본식 명의 토지 및 일본인 명의토지에 대한 소유권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찾아낸 일본식 명의 토지 및 일본인 명의 토지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국유화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작은 땅이라도 끝까지 찾아내 소중한 자산을 국가와 국민의 품으로 되돌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현재의 토지관리시스템인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과 LX에서 자체 운영 중인 ‘랜디고’시스템을 활용해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창씨개명 형태를 추적해 작업의 효율화를 높인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