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은 6일 “시민 편에 서는 첫 번째 시장이라는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익산 건설과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직후부터산 시정구상에 정진해 왔다”며 “재정비상체제 선언과 함께 예산절감,불요불급한 사업조정으로 56억 원의 가용재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7천억여 원의 재정 부담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통제하는 T/F팀을 구성 운영함으로써, 부채상환 방향과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KTX역세권 종합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도시 재생, 구도심 활성화,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 동안 터덕거리던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토지 수용 문제가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됐다며, 익산이 동북아 식품수도를 넘어 세계적 식품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 시장은 “익산을 국제 안전도시로 가꾸기 위해 ‘독극화학물질 안전지침’을 제정했다”며 “이는 대한민국 최초 사례로, 시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모현 우남아파트 대피명령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며 “추호의 양보나 일말의 망설임 없이 시민을 지키고 보호하는 시민의 시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현재 시민의 60%가 음용하는 신흥정수장의 수돗물 원수가 광역상수도에 비해 총 대장균 군이 평균 9.6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시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비상한 조치를 취할 것”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함열 청사 이전은 북부권 발전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정치권 일각이 북부권 시민들의 아픔을 달래거나 활성화하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 것은 약속 위반이고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피력했다.

박 시장은 “어떠한 역경과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이천년 역사고도, 녹색도시, 시민중심 안전도시 조성, 시민우선 복지행정 구현이라는 시정목표를 달성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익산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와도 대화하고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부정과 반대로 일관하는 소수 세력들과는 결코 타협하지 않고 법률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