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20일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해 적기파종 및 적절한 포장관리를 당부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마늘은 가을에 파종해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조미채소로 난지형마늘은 9월 하순부터 한지형마늘은 10월 중순까지 적기 파종해야 한다.

씨마늘을 일찍 파종하면 고온에 의한 활력 감소 및 2차 생장 유발과 함께 벌마늘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진다.

또한 늦게 파종하면 뿌리내림이 적어서 건조피해 및 월동 후 초기생육이 불량해 수량이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건전한 마늘종구 바이러스 감염이 없고, 뿌리부위에 피해가 없는 건전한 마늘이 좋다. 적정 크기는 난지형마늘 5∼7g, 한지형마늘 4∼5g 정도이다.

흑색썩음균핵병 등 종구감염 예방을 위해 파종 하루 전 씨마늘을 물 20L에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합해 30∼60분 침지소독을 해줘야 한다.

파종 전에는 토양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적용 살충제를 살포하고, 7∼10일 후에 정식을 해야 약해를 받지 않고 정식 후 뿌리활착 등 생육이 양호하다. 정식할 때 5∼7cm정도 깊이로 바르게 심어야 발아가 늦지 않으며 구의 모양도 좋아진다.
 
월동 후 봄철 생육 재생기가 되면 웃거름(추비)를 줘서 마늘 후기 생육관리를 해야 한다.

정식 후 포장관리는 늦가을부터는 기온이 하락하는데 점차 겨울에 접어들면 대기가 건조해지고 토양수분 부족 현상으로 월동 전 생육이 저조하지 않도록 따뜻한 날 물을 분수호스 또는 스프링클러를 활용하여 공급해 준다.

도농기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해서는 적기 파종으로 초기 생육을 확보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