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천장 누수가 발생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안전진단 전문업체 (주)제이엔케이안전진단연구원에 의뢰해 천장 누수문제가 발생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전체 동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교차검증 차원에서 국토부 산하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에도 해당 층에 대한 안전점검을 요청했다. 점검 결과 양 기관 모두 구조적 균열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제이엔케이안전진단연구원은 누수문제가 발생한 해당 동의 ▲외관조사 ▲슬래브 처짐조사 ▲콘크리트 강도 테스트 ▲철근 배근 상태 등을 우선 점검했다.

그 결과 구조적 결함이 아닌 콘크리트 양생 중 수축으로 인한 균열이라고 판단했다.

국토안전관리원 역시 누수가 발생한 균열 부분은 강도 저하 및 철근 부족 등에 의한 구조적 균열이 아니며, 건물의 구조적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건설업체 측에 시공관리 및 해당 균열에 대한 보수를 지시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현장을 특별관리단지로 지정해 수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신뢰 가능한 공동주택 시공문화를 조성하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투명한 현장 공개를 통해 시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건실 시공을 유도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현 주택법은 입주일 45일 전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및 전북도 품질점검단 점검을 실시한 뒤 사용검사를 진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입주예정자 현장 방문의 날’을 추진한다. 공사기간 동안 입주예정자들이 분기마다 1회씩 총 10여 차례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 공동주택 건설사업에 있어 시민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며 “사고 없는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수시로 현장을 살피고 예방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