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 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새만금 수질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정헌율 익산시장은 17일 왕궁 정착농원 및 학호마을 축사 매입 부지를 찾아 현장행정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행정은 현업축사 매입사업이 잔여 농가의 소유권 이전과 함께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부지 활용 및 생태계 복원방안을 구상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한센인 등 인근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매입부지에 대한 체계적인 활용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착농원·학호마을 축사부지 및 가축분뇨가 퇴적돼있는 학평제 저수지를 둘러봤다.
정 시장은 왕궁정착농원이 환경부 자연환경 복원사업 시범대상으로 선정된 만큼 생태계를 차질없이 복원하겠다며, 체계적인 활용을 위해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환경부가 주관한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은 기간 장기화와 함께 감정평가액이 125억 원 이상 늘어나면서 좌초될 위기를 겪어야 했다.
이에 시는 해당 사업의 성공을 위해 올해 추경예산에 시비 90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이를 통해 잔여 축산농가와 매매계약을 체결해 모든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 했다.
또한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왕궁 정착농원 인근 학호마을 축산단지에 대한 매입을 추진해 왔다.
정헌율 시장은 “그 동안 사업을 추진해 온 전북지방환경청과 예산지원 등 도움을 준 전북도, 지역 정치권에 감사 드린다”며 “해당 부지를 친환경적 생태복원 및 생태교육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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