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024년도 예산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1조 7천 418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일반회계 1조 6천 37억 원, 특별회계 1천 381억 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4.1%(692억 원) 증가한 수치이다. 시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도농 균형발전 상생도시 기반 구축, 녹색정원도시 조성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문화관광산업 육성 및 정주여건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주요 문화·관광분야는 ▲서동생가터 유적정비사업(65억 원)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43억 원) ▲문화도시 조성사업(30억 원) ▲원광대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사업(32억 원) ▲왕궁보석테마 대표관광지 육성사업(27억 원)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사업(20억 원) 등이다.

또한 생태복원 녹색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왕궁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사업(48억원) ▲공원 리모델링사업(17억 원) ▲새만금 바이오순환림 조성사업(13억 원) ▲금마 서동생태관광지 조성사업(13억 원) ▲익산목천포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4억 원) 등을 반영했다.

이상기후 대비 및 생태환경 복원 관련예산은 ▲하천 수해복구공사 (105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47억 원) ▲급경사지 정비(61억 원)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건설공사(84억 원) ▲동면천 하천환경정비(62억 원) 등이다.

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남중동 주차타워 및 인근 주차장 조성사업(41억 원) ▲모현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17억 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분야 주요 사업은 ▲수소·전기차 보급(406억 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55억 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상(48억 원)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16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행 행정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초연금(1천 776억 원) ▲노인일자리사업(577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222억 원) ▲0∼2세 영유아 보육료(154억 원) ▲아동수당(121억 원) ▲3∼5세 누리과정 보육료(70억 원) ▲기본형 공익직접지불제(411억 원) ▲농·어민 공익수당(78억 원) ▲전략작물 직불제(58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는 ▲익산사랑상품권 운영(300억 원) ▲중앙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45억 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20억 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1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13억 원)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

청년관련 예산으로는 ▲익산형 근로청년수당(35억 원) ▲전북청년 지역정착지원(17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16억 원) ▲전북형 청년활력수당(10억 원) ▲청년도전 지원(9억 원) ▲신혼부부 및 청년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10억 원) ▲청년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7억 원) ▲익산형 청년월세지원(6억 원) 등이 포함됐다.

교육분야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및 글로벌인재양성 원어민 화상영어교육(10억 원) ▲익산교육협력지구(5억 원)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시민 생활안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조정하고 경제위기 극복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을 적극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예산안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