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농업인 소득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농산물가공 지원사업을 실시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2023 전국 지자체 대상 농산물가공 분야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상(전국 2위)을 수상했다.
그 동안 시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농업인들의 창업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소규모 농업인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54종 71점의 가공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7개 유형 HACCP 인증을 완료했다.
또한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교육을 통해 창업 준비부터 판로 개척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재 과채주스, 잼, 분말, 빵, 참기름, 들기름, 절임식품 등 14개 유형 60여 품목들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매장 및 직거래장터 등의 고정판매처를 확보하면서 연간 3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신규창업농업인 발굴 및 기존 창업농가 역량강화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마다 ‘농산물가공 창업보육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기반시설 및 교육 등을 토대로 창업 로드맵을 적용해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창업·보육단계(1∼2년차)는 교육 및 상담을 통한 영업절차 진행, 제품기획, 상품개발, 시제품 생산을 지원한다.
창업·실행단계(3∼5년차)는 가공제품 상품화, HACCP 관리, 자가품질검사,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자립·정착단계(5∼10년차)는 영향력 있는 농부 CEO로 성장을 위해 보조사업 지원 등을 통해 자립을 유도한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꽃차 농가(꽃채움, 임상동), 고구마빵 농가(주실래, 낭산면)가 국내 가공창업에 성공했다.
여기에 소규모 창업농가(함해국, 함라)의 함해국 마리골드 액상차가 중국 수출의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청년창업 농업인 김빛나씨의 눈부신 도약은 익산 농산물가공 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익산시 농산물가공 지원정책을 통해 창업한 김빛나씨는 서울에 있는 렉서스(Lexus) 복합문화공간인 ‘커넥트 투’에서 젊은 농부 농산물홍보 및 판매행사에 선정됐다.
김빛나씨는 딸기, 메론, 상추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딸기잼 및 청을 제조하고 있다.
그 동안 시는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 소비촉진을 위해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펼쳐왔다.
시는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 및 NS 푸드페스타 홍보부스 운영 등 지역 우수 가공제품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행정 및 기술지원, 인증관리, 입점 심사대응 서비스 제공과 함께 제품생산 및 판로개척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농산물가공은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대안”이라며 “작지만 강한 농부 CEO가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전국지자체 대상 가공상품 유통·마케팅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상(전국 3위)을 수상한 바 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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