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임대아파트 입주관련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최근 익산 지역에서 건설 중인 특정 임대공동주택과 관련해 입주민 임대보증금 보증 수수료 미지급 및 입주 지연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건축자재 가격 폭등 및 건설 경기 악화 등의 여파로 일부 임대아파트 신축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임대주택의 경우 ‘민간 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보증을 받는다.
임차인은 임대보증금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대출연장 및 입주 지연·추가 보증 수수료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찾아 미리 취합한 임차인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시민피해 방지를 위한 행정적 협력체계 구축 및 임차인 보호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또한 임차인들의 중도금 대출이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사고로 확정되면 신속한 환급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는 관계 금융기관에 갑작스러운 상황을 맞은 입주예정자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대출이자 납부유예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임대아파트 보증사고가 발생할 경우 임의 계약변경 및 해지, 지정 계좌 외 납부 등으로 임대보증금 보증이행 효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문제가 조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시민 편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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