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이달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서 ‘학생 해외문화체험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소통역량 및 자율성을 신장과 함께 진로와 학습동기를 전환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생 해외문화체험은 각국의 역사, 문화, 안전 등 사전교육을 마친 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핀리핀 및 캄보디아에서 진행했다.
필리핀 연수단은 필리핀의 다양한 문화유산 체험을 비롯해 세부 세종학당 학생들과 필리핀 최대 축제인 시눌룩 축제 의상을 만들고 음악에 맞춰 축제 퍼레이드를 해봄으로써 필리핀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또한 올랑고섬을 방문해 현지 학생들에게 자신의 추억이 담긴 물품을 기부하는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필리핀 세부 송세원 총영사로부터 진로특강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캄보디아 연수단은 캄보디아 문화유산을 돌아보며 역사·문화를 학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킬링필드, 뚜어슬랭에서 ‘감정 나누기’를 주제로 모둠활동을 통해 평화와 인권에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현지 학교(Bak Touk High School)를 방문해 각자 소장하고 있던 영어책을 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일일체험 일정을 마치면 모둠별로 모여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다음날 체험활동을 주도적으로 계획하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모둠별 유대감과 우정을 쌓았다. 개인별 온라인 책자를 만들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기도 했다.
11일부터는 도내 초·중·고 학생 97명이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해외 문화체험에 나선다. 이를 마치면 총 483명의 학생들이 ‘2023학년도 학생 해외문화체험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26일 전주대 수퍼스타홀에서 ‘2023학년도 학생 해외문화체험연수 성과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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