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탁금지법 자진신고 제도 활성화 등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청렴 추진단을 통해 계약 및 인허가, 보조금 등 취약분야에 대해 지속적 관리를 실시한 결과,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시는 청렴골든벨, 청렴캠페인 등 직원 대상 청렴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분야별 사업자들과 간담회 등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청렴 소통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공직자가 선물을 받았을 때 즉시 자진신고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 최근 익산시의 한 행사와 관련해 보조사업자가 담당 공무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떡 2박스를 전달한 사례가 있었다.
담당 공무원은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거절했지만 보조사업자는 떡을 사무실에 두고 돌아가버렸다. 해당 공무원은 즉시 익산시 감사위원회에 선물 수수를 자진신고하고, 감사위원회를 통해 보조사업자에게 떡을 돌려줬다.
해당 공무원은 떡을 돌려주며 “물질적인 감사 표시가 없어도 따뜻한 감사 인사 한마디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에 유사한 신고사례가 몇 차례 더 접수됐지만 대부분 자진신고로 적법하게 처리됐다.
시 감사위원회는 청탁금지법 자진신고센터를 통해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요 사례를 내부 전산망에 공유해 직원들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공직자 금품수수 자진신고 제도는 대가성 여부를 떠나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켜야 할 법적 의무”라며 “앞으로도 청렴한 익산시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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