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익산시의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화폐 다이로움 정책 및 먹거리·복지정책은 90% 넘는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주민 밀착형 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지방자치연구소가 익산시민 6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정책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85.9%가 ‘긍정 평가’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1년 시정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의 긍정평가 비율 81.1%보다 4.8%p 오른 수치다.
또한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시책 10건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전체 항목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중 민생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가장 높은 95.6%의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마을전자상거래 등 먹거리 선순환정책은 95.1% ▲다이로움 취업박람회 등 ‘다이로움 행복정책’ 94.2% ▲이웃애 돌봄단·나눔곳간 등 복지정책은 92.1%의 긍정평가를 각각 얻었다.
이 같은 결과는 어려운 경제·산업 여건 속에서 시민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의 다양한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다이로움 취업박람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기반시설 조성 등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이웃애(愛)돌봄단’ 운영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이 원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구했다.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축소에 따른 시의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시 재정으로 현행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56.6%로 과반을 넘겼다.
지방채 발행과 관련해서는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일부 발행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1.9%였고, 전액 발행에 찬성하는 의견도 11.4% 나왔다.
이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사업 추진은 꼭 필요하다는데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시정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주요 시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이 더 행복할 수 있고 만족하는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익산시가 전문기관(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지방자치연구소)에 의뢰해 익산 거주 19세 이상 남녀 6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온라인 설문지와 전화여론조사를 혼합한 다채널 방식이 활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99%이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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