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정부예산 감축 기조 속에서 미래 농기계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예산 17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시는 전동화 건설농기계 기술전환 기반구축사업, AI 융합 지능형 농업생태계 구축사업, 농기계산업 미래생산기술 전환 지원체계 구축사업 등 3개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는 미래 농업생산기술 대전환 미래기술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기계산업 발전 및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전동화 건설농기계 기술전환 기반구축사업(국비 70억 원, 총 108억 원)의 올해 사업비(국비 19억 2천만 원)를 정량 확보했다.
이번 시업은 내연기관 중심 농기계를 친환경 전기구동, 지능형 농기계로 기술 전환하는 사업이다.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전동화 제품 상용화 기술 및 품질검사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스마트팜 등 온실환경에서 작업 수요 증가 및 환경오염 규제 강화에 대비하는 지역 기업의 전동화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해 미래 농업생산기술 대전환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시는 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사업(국비 100억 원, 총 150억 원), 농기계 산업 미래생산기술 전환 지원체계 구축사업(민간투자 66억 원, 총 69억 원)을 통해 지역 농기계산업 특성화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사업은 농기계 원격 자율작업 실증을 위해 농작업 데이터를 가상 물리 시스템을 통해 확보·활용하는 사업이다. 광주광역시 및 전남 나주시와 연계해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기계 산업 미래생산기술 전환 지원체계 구축사업은 수요형 부품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농기계 유관기관 간 기술지원체계를 마련해 트랙터 전동화 핵심부품 및 탄소복합소재 부품 개발을 위한 농기계 기업들의 연구기술을 도울 계획이다.
시는 기계 제품 전동화 및 농작업 데이터 활용을 기반으로 농기계 기업 제품 개발기술 지원 및 농기계 자율주행·자율작업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이 밖에도 농기계 산업의 국가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중견기업의 사업 참여 및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구매 조건부 제품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민관협력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전북 농기계 분야의 핵심지역”이라며 “국가사업 등을 통해 지능형 농기계산업을 선도해 지역 기업 매출증대 및 해외수출시장 판로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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