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이 국가 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 관련 기업 유치 등을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박경철 시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전북도는 지난 21일(파리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포르투갈 농림해양수산부 브리토 차관과 양국 식품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7월 21일 한국-포르투갈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 있는 식품분야 양국 간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첫 번째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박 시장은 “양해각서 체결은 유럽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그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포르투갈 식품협회 회원 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브리토 농림부 차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자국 기업의 투자와 인적 교류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투갈 식품산업은 국가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로 우리나라 대 포르투갈 총 교역액은 5억 3천 900만 불(2013년 기준) 규모이며, 수출 3억 3천 400만 불, 수입 2억 400만 불이다.

농림축산 분야 주요 수입품은 토마토, 포도주, 코르크 등이며, 수출품은 혼합조제식료품, 동물성 유지, 라면 등이다.

한편 박 시장은 이에 앞서 네덜란드 세계적 식품기지인 푸드밸리(Food Valley)에서 바네벨트시 에스제 반 디크(Asje Van Dijk) 시장과 식품 거버넌스 협력을 위한 3개 항에 전격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