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는 러시아 고등경제대학교에서 ‘양교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러 수교 34주년에서 본 한·러 관계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알렉산드르 두긴 교수는 ‘지정학의 미래와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두긴 교수는 “특별한 철학이 없는 러시아에 동학 및 천도교가 하나의 사상으로 소개되고, 세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원광대 이신욱 교수가 ‘도시외교와 한러관계’, 김자영 교수는 ‘러시아와 한류’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모스크바 고등경제대학 리샤코프 교수는 ‘글로벌 변화 속 한반도와 동북아 공동번영의 전망’, 러시아과학원 동방학연구소 보론초프 교수는 ‘지정학적 단층 속의 한반도’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고등경제대학 동양학부 카라가노프 학장은 “앞으로 한류문화 연구 등 한국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현 한중관계연구원장은 “학술행사를 통해 러시아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민간교류 차원에서 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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