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글로벌 식품도시로 도약을 위해 중국 연길(옌지)시와 두손을 맞잡았다.
이와 관련 정헌율 시장 및 최종오 시의장 등 8명으로 구성된 ‘익산시 대표단’은 지난 13일 중국 연길시를 방문했다.
익산시 대표단은 중국 최대 중국동포 특화식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연길시와 ‘우호교류 양해각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상호교류 및 식품산업, 경제무역,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식품산업 메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도시는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길시가 위치한 연변조선족자치주는 항일투쟁과 한국 독립투사의 자취가 남아있다. 중국동포 인구가 많아 간판에 한글을 사용하는 등 중국 속의 작은 한국으로도 불린다.
백두산을 비롯한 수려한 자연 경치와 역사문화유적을 이용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된 도시이다.
오현철 연길시장은 “먼 걸음 해준 정헌율 시장 등 익산시 대표단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연길시와 익산시가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따뜻하게 환영해 준 연길시 측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식품산업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 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중국 연길시 및 청도(칭다오)시를 방문한다.
이 기간 중 대표단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홍보하고, 생태복원사업 관련 현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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