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복지 선도 도시로써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급여 시범사업 ‘슈퍼비전 기관’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전국 확대 시행을 앞두고 우수한 실적을 거둔 10개 지역을 ‘슈퍼비전 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슈퍼비전 기관에 선정되면서 재가 의료급여 사업 확대 운영에 필요한 자문 및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관련 시는 ‘충남도 15개 시·군 의료급여 담당자 워크숍’에 초청받아 재가 의료급여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업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퇴원 후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사례관리사업이다.
재가 생활에 필요한 의료·돌봄·식사·병원 이동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73개 지역에서 제4차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제4차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단시간 내 대상자 발굴 실적이 탁월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정착시켰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의료수급자 및 가족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6개월 이상 관리 중인 대상자의 1인당 의료비가 80% 이상 감소해 높은 재정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재가 생활 만족도는 85%, 재가 생활 유지율은 89%로 나타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입원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73%로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펼쳤음을 입증하고 있다.
시는 장기입원자 실태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재가 생활 유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의료급여사업평가 기관표창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겠다”며 “퇴원한 수급자가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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