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시는 영농철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223명이 77농가에 배치됐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77농가에 240명이 근로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30여 농가에 170여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현장방문을 통해 농업인 및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고용농가 및 근로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채팅어플(Zalo)’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기면의 한 농업인은 “근로자들이 성실히 일해줘 고마운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계절근로자는 “농가주가 생일잔치를 열어 줘 감동 받았다”며 “서동축제에서 함께 일하는 근로자들과 보낸 시간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지역의 인력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고용농가 및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베트남 애아숩현은 지난해 ‘계절근로자 파견 및 수용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성실 근로자를 선발하기 위해 베트남 애아숩현 현지에서 면접을 진행, 근로자들을 최종 선발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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