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최초로 3선에 성공하면서 출범한 ‘민선 8기 정헌율 호’가 반환점을 돌았다.
정헌율 시장은 취임 이후 특유의 강한 추진력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
특히 공약 이행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달성하면서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정 시장은 지역을 대표해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정 시장은 28일 시 상황실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익산은 2천 200년 동안 깊게 뿌리내려온 역사·문화적 자긍심이 있는 도시”라며 “거침없이 도전하고 당당히 성과를 쟁취하며 미래가 더 기대되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의 성과들은 거저 얻은 게 아니라 미리 준비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철저히 기반을 쌓아온 결과”라며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 준 시민, 익산시 직원들의 손을 마주 잡고 결승점까지 달려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
정헌율 시장이 제시한 익산 비전은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다.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익산만의 자랑거리들이 ‘품격’을 쌓아 올렸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오직 시민의 행복을 위해 틀에 박히지 않은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는 다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익산시는 호남권 최초로 코스트코를 왕궁면에 유치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정 시장은 코스트코 익산 유치에 적신호 켜진 상황에서 코스트코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시 차원의 강한 유치 의사를 전달하며 3∼4개의 대체 입점부지를 제안했다.
최후의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은 끈질김 덕분에 코스트코 코리아의 800억 원 투자를 이끌어 냈다.
특히 ‘민간특례공원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민간특례공원 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익산 마동공원’은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마동공원에 이어 수도산공원과 모인공원도 각각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식품산업과 함께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국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해 바이오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시는 국내 최초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완공을 기점으로 단계별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식품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괄목할 성적을 내고 있다.
2단계 국가첨단식품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는 전국 최초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푸드테크 연구센터 구축사업 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식품산업 선도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함라산에는 도내 첫 ‘국립 치유의 숲’이 문을 연다.
이곳은 산림치유센터 및 친수공간, 야생화정원, 숲속공방, 경관·명상 특화공간, 무장애 데크 숲길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밖에도 전국 1호 ‘익산 청년시청’, 전국 최초 농식품 상생모델인 ‘익산형 일자리’ 및 ‘마을자치연금’, 익산형 농촌택배 도입 등이 선진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구 3관왕 익산, 쾌속 성장동력 장착
익산시는 정부가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도심융합특구 중 3개에 선정되며 쾌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장착했다.
광역시를 대상으로 하는 도심융합특구를 제외하면 사실상 도전 가능한 모든 특구에 선정된 것이다.
이는 기업 투자유치 및 인재육성, 산업 혁신 등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일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세금감면 및 규제특례, 재정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지방이전 및 투자를 촉진하는 제도다.
시는 제3산업단지 확장부지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일부 구역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또한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인재 육성 등이 기대된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가 교육청, 대학 등과 협력해 지역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교육정책을 제안하면, 정부가 규제완화 및 예산 등을 지원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는 제도다.
유아기부터 초·중·고등, 대학까지 연계해 명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길러진 지역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시는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비롯해 100원 에듀버스, 지역인재전형 확대, 대학 연계 자기주도 학습캠프, 생애전주기 1인 1재능 교육사업 등을 추진한다.
문화특구는 지역 특색이 녹아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대표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이다.
시는 ‘사람이 보석이 되는, 살고 싶은 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시민문화학교 및 아카이브 구축, 솜리예술마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문화예술기반 확충, 역사유적지 보존·활성화, 시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익산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한의 발상지·백제왕도 익산, 시민 자긍심 고취
대한민국 4대 고도 중 하나인 익산은 국내 유일의 백제왕궁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미륵사지 및 왕궁리 유적 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시는 제석사지, 익산쌍릉, 익산토성, 금마도토성, 미륵산성 등 핵심 유적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세계유산 고도로써 가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입점리 고분군의 ‘금동신발’, 한국 최고(最古)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 김대건 신부의 기착지를 기념한 ‘나바위 성당’, 농업기술 변화를 위해 설립된 ‘이리농림학교’, 이리역 폭발사고, 새이리 건설 등의 발자취가 익산이 걸어온 길을 상징한다.
역사적 유산과 사건들은 시기마다 익산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시련과 도전의 역사를 맞았으며, 어떤 방식으로 이를 개혁과 포용, 다양성과 혁신이라는 시대정신으로 전환시켜 왔는가를 잘 보여준다.
정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한문화 발상지 익산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익산 시민의 날을 5월 10일에서 개천절인 10월 3일로 변경했다. 변경 후 처음 열리는 올해 ‘시민의 날 기념식’은 마한문화대전과 연계 진행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8년간 익산은 눈부신 성과를 토대로 기회와 희망의 도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남은 임기 동안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의 원대한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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