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관 건립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복지수준 향상이 기대된다.
익산시는 8일 어양동 일원에서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한병도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 소속 어르신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민수 시 경로장애인과장의 경과보고를 비롯해 시립풍물단 공연, 기념사, 축사, 시삽식 등이 이어졌다.
시는 기존 노인회관 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하다는 지적에 따라 어르신 편의 증진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신축을 추진해 왔다.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관 건립사업에는 총 5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인구밀도가 높고 접근성이 용이한 어양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천 233㎡ 규모로 조성되며, 사무실 및 회의실, 강당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설계용역 기간 공공건축 자문가, 노인회관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특히 시설 이용자들이 고령임을 감안해 안전 확보 및 이동의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노인회관 신축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창현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장은 “사업비 확보에 많은 노력을 해 준 익산시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경륜과 삶의 지혜가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 연장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새롭게 조성되는 노인회관이 어르신들의 문화·복지 핵심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 중심의 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올해 7월 말 기준 6만 3천 485명으로 전체 인구의 23.7%에 해당하며,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 회원은 2만 3천 467명이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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