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이 외국인 부품소재전용공단에 중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 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진강시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중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지역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차별화된 인센티브 등을 소개하며, 익산 투자의 성공 가능성을 역설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30여 개 기업들은 주로 자동차 부품, 전기, 전자 분야이며, 진강신구 공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첨단기술 업체들이다.

당초 계획된 2시간을 훨씬 넘겨가는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된 투자설명회에서 기업인들은 익산 외국인 부품소재전용공단 입주 여건과 투자환경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을 집중 기업으로 선정해,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앞으로도 외국 주요 도시에서 투자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왕상생(王常生) 진강시 부시장은 “국제자매도시 중 익산시만 유일하게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보고, 열정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익산시와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강시가 속해 있는 강소성은 중국 전체 면적의 1.07%에 불과하지만 GDP는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진강시는 장강 이남 산업벨트인 상해-진강-남경을 잇는 장강 삼각주의 핵심 경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