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부터 임신, 출산, 보육까지 밀착 지원하는 시설인 ‘익산 다이로운-모아(母兒)복합센터’ 건립이 확정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
익산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나 지역에 잘 정착하는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시는 서면 및 현장심사, 발표심사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면서 최종 선정 명단에 올랐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222억 원(운영비 포함)을 투입해 연면적 99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다이로운-모아(母兒)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날 강영석 부시장은 기자브리핑에서 “새로 건립될 다이로운-모아복합센터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익산의 차별화된 가족 정책을 종합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익산이 저출생 대응의 선도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이로운-모아(母兒)복합센터’는 그 동안 개별적으로 제공됐던 결혼·임신·출산·보육기능을 한데 모아 공백없는 통합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모아’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엄마·아이에게 필요한 정책을 모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는 ▲난임부부·맘's 클리닉 ▲찾아가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지원센터 ▲아픈아이 돌봄센터 ▲마음놀이 상담센터 ▲아이러브맘 휴 카페 ▲육아대디(daddy)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시는 모아센터를 통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하는 미래지향적 발전 모형을 구상하고 있다.
실제 센터는 오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어린이전문병원·익산시공공산후조리원과 한 울타리 안에 들어선다.
또한 사업대상지 인근에는 원광대학교병원 및 익산시보건소가 자리잡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전북자치도 및 지역 정치권과 한마음 한뜻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전국 인구 감소지역 89곳 및 관심지역 18곳을 대상으로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공모를 진행했다. 익산시를 비롯해 강원 속초, 경북 안동 등 3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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