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년세대 유입 및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 조성을 위해 파격적인 ‘내 집 마련 지원정책’을 추진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주택 구입 시 대출이자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부담 제로(zero) 주택 구입 대출이자 플러스 알파(α) 지원정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결혼 및 출산문화를 장려하고, 청년층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추진한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혜택을 포함한 지원 확대방안을 강구했다.
특히 시는 인구 유입 및 결혼·출산 장려를 위해 청년·신혼부부, 다른 지역에 거주 중인 시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주택 구입 대출이자 플러스 알파(α) 지원사업’은 디딤돌 대출 및 보금자리 론(loan),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모든 주택 담보 대출상품을 대상으로 이자를 현금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4년 이후 결혼한 가구 및 익산 외 지역 거주자는 연 최대 600만 원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300만 원에서 2배 확대된 규모다. 이자 지원 기간은 3년이다.
다만, 이 기간 아이를 낳으면 1자녀 가구는 1년, 2자녀 이상 가구는 2년까지 지원 기간이 연장돼 최대 3천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주거안정 지원사업이다. 정부 지원 대출금리가 1.0∼3.0%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무이자로 주택구입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세 및 월세, 공공임대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 및 월세 지원, 공공임대주택 무이자 융자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시는 정부 주거복지대상 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영석 부시장은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시점에 파격적인 이자 지원이 제공돼 집을 구하는 신혼부부·청년층의 주거비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단계에 걸친 주거 사다리를 구축하는 만큼, 시민들은 적기에 알맞은 주택을 선택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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