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김제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및 거점소독장소 운영 등 발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목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익산군산축협, (주)하림에 거점소독장소를 설치하고, 가축운반 및 사료 운반 차량, 가축분뇨 및 왕겨 운반 차량 등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량의 소독필증을 휴대토록 문자발송을 통한 홍보를 하고 있다. 축산농가에 매일 1회 이상 축사 소독, 예찰 및 외부인 통제,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등 차단방역을 당부하고 있다.

시는 오리 및 종계장의 취약 농가를 지정 방역상황을 확인하는 등 농가 자율방역을 강화했다.
 
또한 유관기관 협의회 및 공수의사 긴급방역회의를 개최하는 등 AI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밖에 만경강 철새도래지 주변 등 방역 취약 지역에 자체 보유한 소독차량을 이용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 관련 차량은 이달 20일부터 소독필증을 반드시 휴대하고 운행해야 한다”며 “AI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차량 통제 등 차단 방역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AI 의심축 발생 시에는 시 축산과(859-5262), 축산위생연구소(290-6516) 등으로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