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은 25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4조 원 가량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역사적인 기공식과 함께 첫 삽을 떴다”며 “사업을 통해 2만 2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익산은 전통적인 농업지대이자 새만금의 배후도시로, 품질 좋은 농수산물 수급이 용이하다”며 “도로와 항만이 인접해 있어, 수출 물류여건도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리적으로 동북아 시장 중심에 있고 비행 거리 2시간 이내에 인구 100만 명 도시가 60개 이상 포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들이 수출전략 거점으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그 동안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으로 국내 52개, 해외 49개 등 101개 기업과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 순방 기간 중 네덜란드 바네벨트시 에스제반 디크 시장과 식품 거버넌스 협력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이로써 유럽식품 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피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세계적인 식품산업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농식품 분야 창조경제의 모델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고 경제 효과를 창출하게 되면, 익산시는 도시 발전을 50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익산 100년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산업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세계 4대 식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해외수출 시장 개척 및 국내·외 식품산업 유치, 관계 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기점으로 익산이 새로운 도약과 부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