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는 2014학년도 2학기 후마니타스 장학생을 선발, 총 2억 5천만 원의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후마니타스 장학금은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및 글쓰기 능력을 기르기 위해 지난 2011년 신설됐으며, 지금까지 1천 482명에게 총 16억 4천 62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번 장학생들은 ‘1984년(조지 오웰)’,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생각의 탄생(로버트 루트번스타인/미셀 루트번스타인)’, ‘신기관(프랜시스 베이컨)’ 등 4권의 선정도서를 읽고, 시험 및 경연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특히 3, 4위전과 결승전이 인터넷으로 각각 생중계됐으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띤 논쟁을 벌여 우승자를 가리면서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독서시험부문 대상은 국어국문학과 도향원, 한약학과 진보람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독서논술부문 대상은 역사교육과 이신호, 국어교육과 강다은, 치의예과 박지영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원광대 관계자는 “더욱 많은 학생이 독서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다음 학기에는 ‘독서퀴즈 골든벨’ 등을 기획, 학생들이 즐기고 배울 축제의 장을 마련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