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비 확보에 큰 성과를 내면서, 지역 발전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내년 국가예산으로 총 6천 179억 원을 확보하면서, 역사문화도시 조성 인프라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성장동력 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국비 확보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익산국립박물관 건립, 황등배수개선사업 등 국가사업 3천 107억 원, 평화육교 재가설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국비보조사업 3천 72억 원이다.

익산국립박물관 건립 사업은 이천년 역사 고도 익산의 정체성 확립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시는 오랫동안 예산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평화육교는 지난 2009년 안전진단 결과 ‘붕괴위험’ 등급인 D등급 판정을 받은 이후, 안전문제 및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 이번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비 확보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게 됐다.

황등 지역은 지형 상 상류보다 하류가 높아 매년 농경지 침수로 농민들이 고통을 받아 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예산 확보로 근본적인 침수 원인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박경철 시장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익산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역사문화도시, 시민중심안전도시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