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015년 예산 규모를 올해 당초 예산 8천 687억 원보다 377억 원이 증가한 9천 64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주요 세입예산은 지방세 1천 88억 원, 세외수입 287억 원, 지방교부세 2천 314억 원, 조정교부금 225억 원, 국도비 보조금 3천 566억 원 등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지난해 보다 11.5% 증가한 2천 960억 원이 편성됐다. 이는 전체 예산의 37.9%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또한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천 103억 원, 환경보호 분야는 591억 원을 편성, 각각 전체 예산의 14.1%와 7.6%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복지분야 예산 중 노인·청소년 분야가 전년 대비 232억 원이 증가한 1천 57억 원으로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가용재원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과 선심성 예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직원 후생복지비를 삭감하는 등 불요불급한 지출경비를 아껴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에 직결되는 예산과 복지 예산은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세는 다소 증가했지만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시비 부담분 증가, 인건비 및 물가 상승, 09하수관거정비사업과 예술의 전당 상환금·운영비 등 지출요인 대폭 증가로 예산편성이 다소 힘들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 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