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개혁과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는 익산시가 올해 주요 성과와 함께 내년 시정운영 방향을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선 6기 출범 이후 시민이 시장이라는 정책 기조 아래 가장 먼저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비상체제를 선언하고, 예산 절감과 사업 조정을 거쳐 56억 원의 가용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부채 조기상환 자금 및 KTX 익산역 서부역사 진입로 확장 공사비로 사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 최대 현안 사업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경우 세계 유수의 식품도시 및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에서 “식품클러스터를 세계적인 식품시장으로 키워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국립박물관 승격 및 설계비 확보, 친환경 우량기업 유치,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 쇄신을 위한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소상공인 및 서민생활 안정 지원을 위한 ‘익산서민금융안정 종합지원센터’를 개소 했으며, 붕괴 위험에 직면한 모현 우남아파트에 대한 긴급대피명령을 발동했다.

이와 함께 겨울철 독거노인 공동생활 경로당 운영, KTX익산선상역사 본격 개시 및 역세권 발전전략 수립 용역 실시 등이 이뤄졌다.

여기에 전국 고품질브랜드쌀 평가에서 탑마루 쌀이 2년 연속 수상하면서, 명품 쌀로 인정 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내년 시정 운영에 있어 시민 중심의 안전·녹색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쾌적한 삶을 위협하는 독성 화학물질 및 각종 위험요인을 일소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천년 역사와 신한류가 공존하는 품격높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시는 고도 보존육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 역사문화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셋째로 더 많은 일자리창출로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넷째 따뜻한 복지, 건강한 도시 조성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공동생활경로당 및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신빈곤층 지원 복지 서비스 확대 등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배려한 복지정책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마지막으로 고부가가치 농업 활성화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 농업을 생산 중심의 1차 산업에서 벗어나 가공·체험·관광형 6차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호남고속철도가 전면 개통되면 익산시는 새만금 배후도시이자 교통·물류중심도시로써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은 익산이 이천년 역사와 신한류가 공존하는 거점도시로 부상할 밑그림을 그리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