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과의 폭 넓은 소통을 위해 5일부터 북부·금마권역에 이동 시장실 2개소를 본격 운영한다.

이동 시장실 운영은 박경철 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으로, 북부권역은 차량등록사업소 1층, 금마권역은 금마면사무소 2층에 각각 설치됐다.

앞으로 박 시장은 이곳에서 각종 시정 현안을 놓고 북부·금마권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날 함열 차량등록사업소에서는 이동시장실 첫 번째 간담회인 ‘로컬푸드 관련 추진사항 점검 및 리더농가 의견 청취’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경철 시장은 “영세농들이 돈 버는 지역농업을 구현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직매장 신축과 운영에 힘쓰겠다”며 “지역현안과 관련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항상 귀를 열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총 사업비 12억 5천만 원을 투입, 어양동 근린공원 인근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조성 중이다.
 
시는 1차로 1천 300여 참여농가를 조직해 개장에 맞춰 사전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신선하고 값싼 가격으로 도시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직접 공급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계획생산이 가능한 농가들을 조직화해 연중 출하가 가능할 수 있도록 다품목 소량 생산 체계로 작목을 유도하고, 농산물 가공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달 중 금마 이동시장실에서 화훼·과수 농가 확대 방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