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6일 신흥동 소재 육용 오리농가의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에 대한 매몰조치를 취했다.

시는 이날 박경철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자원 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당 농장이 사육 중이던 오리 9천 600수를 긴급 살처분 했다.

또한 발생 농장 진·출입로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동시에 농장 반경보호지역 (∼3km), 예찰지역(3∼10km)을 설정, 이동통제 및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는 박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가축질병방역 대책본부(10개반 31명) 운영과 함께 살처분 자원 봉사자에게는 백신을 접종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박 시장은 “그동안 구제역·AI 철통방역에 온힘을 쏟았지만 아쉽게도 발생했다”며 “위기 상황을 축산농가와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실 확인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 했으며,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