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이 주요 현안사업 관련 국비 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지난 10일 안전문제 등 예산 확보를 위해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불산, 질산, 황산 등 도심 내 화학물질 공장실태와 개통을 앞둔 호남 KTX 등 전반적인 안전문제를 설명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노후화된 익산시 청사의 안전문제에 대해 특별대책을 긴급 건의했다.

이 차관은 익산시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민 안전과 생명보호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을 깊이 공감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국민안전처 차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향후 안전정책 추진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철 시장은 안전문제를 시정 최고 목표로 설정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살기좋은 도시 환경 조성, 시민이 우선인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박 시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도심지역 운반 통제조치를 취했으며, ‘독극화학물질 안전지침’을 제정했다.

특히 박 시장은 붕괴 위험이 대두되고 있는 모현 우남아파트 입주민들에 대한 긴급 대피명령을 발동했다.

또한 박 시장은 최근 대전 철도시설공단 청사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호남고속철도 부실시공구간 전면 재시공을 촉구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전국적으로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면서, 시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결집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