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선정 지구는 KTX 익산역 동측광장 인근 철도 승무원 숙소, 창인동 및 평화동 일원 3만 5천여㎡다.

익산역 동측광장과 직접 연계도로망을 구축해 KTX 이용객을 끌어들일 경우 새로운 관광명소로 특화
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현재는 도심 속 공동화가 매우 심각한 지역으로, 공가와 폐가가 많을 뿐만 아니라 주택이 노후해 재해 및 안전, 위생이 취약한 상태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 지역에는 오는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4년 간 총 100억 원(국비 70억 원, 도비 9억 원, 시비 21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주민호응도가 평가위원들로부터 보이지 않는 가점이 부여될 것으로 판단해 주민협의체를 구성, 주민대표와 박경철 시장이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민·관·학 거버넌스 추진협의체를 조직, 시와 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전문용역업체를 선정할 시간과 예산이 없어 담당 공무원이 서울 소재 용역업체를 방문, 머리를 맞대고 응모 계획서를 작성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박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시 공무원과 주민, 학계, 정계, 중앙부처 인사 등 모두가 힘을 모아 이뤄낸 결실이라는 평가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도시계획도로(소방도로)와 완충녹지, 소공원, 골목길 정비, 경로당 신축, 도시가스 설치 등 기반시설 확충, 사회적 공동체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민선 6기 시정 방침의 하나인 시민중심 안전·환경 조성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박경철 시장 공약 사업인 KTX 역세권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과 구도심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KTX 역세권 종합기본계획과 연계,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