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박경철 익산시장 체제 출범 이후 공무원 비리, 외부 실세 잡음 등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시정개혁이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 동안 익산시는 민선시대 개막 이후 인사잡음, 공사비리 등이 이어 지면서, 도시 이미지가 실추돼 왔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소위 ‘밤의 시장’이라 불리는 막후 실세들이 시정에 개입한다는 소문이 끊이 질 않으면서, 시민들에게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줬다.

하지만 박경철 시장은 취임 이후 부정부패 및 천문학적 규모의 부채 해소, 공식사회 적폐 척결 등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공직사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특정학맥 독주를 혁파 하면서, 인사탕평을 이뤄냈다.

또한 공무원 부정부패에 대한 엄단 의지 피력과 함께 강력한 감시체제를 가동 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은 오랜 기간 자신을 도왔던 측근들과 거리를 두면서, ‘밤의 시장’ 출현 가능성을 원천차단하고 있다.

실제 박 시장은 시 산하기관 및 유관단체 낙하산 인사 관행을 타파 하면서, 측근 배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랜동안 지역을 장악해 온 기득권 및 정치브로커 세력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그들의 질서에 편입되길 거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외부로부터 각종 이권 및 인사청탁을 철저히 배격 하면서, 공직자들이 소신있게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고 있다.

시 사업부서 모 공무원은 “윗선에서 오더가 없다보니 직원들이 일하기 편하다는 말을 많이하고 있다”며 “클린문화 정착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렇듯 박 시장이 뚝심있게 개혁작업에 나서면서 구 기득권 및 정치브로커 세력의 집중 타깃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세력은 권력 금단현상과 함께 박 시장을 낙마시키기 위해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악용, 교묘하고 악랄하게 여론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 정가는 박 시장이 상당한 개혁성과를 내고 있지만 구 기득권 세력의 집요한 공격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덧칠되고 있다며, 지금은 시정개혁 성패를 가를 중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박 시장이 선거법 위기를 잘 넘긴다면 개혁작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박 시장 체제 성패는 기득권 청산 및 정치권 질서 재편과 직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