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 6달 동안 신재생자원센터 지방채를 26억 원 조기상환했다고 10일 밝혔다.

박경철 시장은 취임 직후 신재생자원센터 건립에 소요된 지방채가 재정에 부담을 준다 판단, 재정 비상체제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부채상환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가용예산 정리, 월급 일정부분 기탁 등 부채상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 16억 원, 올해 3월 10억 원의 지방채를 조기 상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오는 9월까지 23억 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이에 731억 원에 이르던 신재생자원센터 지방채는 현재 536억 원으로 줄어든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자원센터 지방채는 오는 2024년까지 연차 별로 상환할 계획이지만, 조기 상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시 신재생자원센터는 총 사업비 934억 원이 투입,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1일 200톤 규모의 소각시설과 매립시설, 문화체육센터를 갖추고 있다.

소각 시 발생하는 전기와 온수 판매로 연간 13억여 원의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폐열을 활용한 문화체육센터는 연간 70여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