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이리시와 익산군의 도농 통합 20주년을 맞아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30일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박경철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각계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그 동안 익산의 변화된 모습을 통해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도농 상생 발전방안 등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것.

이 자리에서 순천향대 양광식 교수는 ‘도농 통합 20년의 과거와 현재의 발자취’를 주제로 발표했다.

양 교수는 도농통합 의미와 과정을 되집어 보고, 유사도시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익산시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LH토지주택연구원 김정곤 박사는 ‘도농상생 발전을 위한 과제와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외 도농상생 발전 사례와 향후 전망 등을 설명했다.

이어 원광대학교 이양재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고경훈 박사, 산업연구원 송하율 박사, 도시연구소한울 이창현 박사, 농정연구센터 장민기 부소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경열 박사, 원광대학교 서휘석 교수의 지정토론이 열렸다.
 
박 시장은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된 지 20년을 맞이했지만, 북부권 시민들이 경제·행정적으로 소외 받고 있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 당시 맺은 합의문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것에 북부권 시민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며 “민선 6기에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