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 기업 유치 등 각종 현안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박경철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시 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는 부채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서민금융 지원센터 운영 등 서민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민선 6기 익산시 박경철 호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각종 현안 사업을 점검해 봤다.

▲부채문제 해결 청신호!

박경철 시장은 선거에 나서면서 익산시의 막대한 부채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취임과 함께 부채 청산을 위한 비상재정체제를 선언, 허리 띠를 졸라매고 있다.

그 결과 박 시장 취임 후 지금까지 총 320억여 원의 부채를 청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총 채무액은 지방채 1천 685억 원, 민간투자 1천 330억 원 등 3천 15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1일 기준 총 채무액(지방채 1천 765억 원, 민간투자 1천 573억 원) 3천 338억 원에 비해 323억 원이 줄어든 수치이다.

채무 상환 내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방채의 경우 총 80억 원이 상환됐다.

신재생자원센터 57억 원(조기상환 26억 원, 상환도래 31억 원)과 산업단지 23억 원(조기상환 10억 원,상환도래 13억 원) 등이다.

특히 BTL·BTO 등 민간투자사업의 경우 무려 243억원의 부채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 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 탄력

익산시가 세계 식품수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지난 해 말 역사적인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17년 기업입주가 완료되고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생산유발 효과 4조 원, 2만 2천여 개의 추정 일자리를 창출된다.

또한 국내 식품기업의 성장 등으로 2020년 15조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 세계적 기업의 탄생과 함께 농·식품 등 30억 불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철 시장은 “익산은 전통적인 농업지대이자 새만금의 배후도시로, 품질 좋은 농수산물 수급이 용이하다”며 “도로와 항만이 인접해 있어, 수출 물류여건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리적으로 동북아 시장 중심에 있고 비행 거리 2시간 이내에 인구 100만 명 도시가 60개 이상 포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들이 수출전략 거점으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그 동안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으로 국내 52개, 해외 49개 등 100여 개 기업과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해 유럽 순방 기간 중 네덜란드 바네벨트시 에스제반 디크 시장과 식품 거버넌스 협력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이로써 유럽식품 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피력했다.

박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고 경제 효과를 창출하게 되면, 익산시는 도시 발전을 50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익산 100년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산업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활발한 기업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익산시가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외 식품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전북도, 익산시는 중국 BGX그룹과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BGX그룹은 1천억 여원을 투자,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제조공장 및 원자재 보관시설(냉장·냉동·물류시설)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중국 BGX그룹은 연간 매출액이 10조 원 가량으로, 신흥 물류유통 전문회사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농수축산물 도소매 시장 8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국내·외 30개소 설립을 목표로 확장 중이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약 전문 생산기업인 기화바이오생명제약(주)이 익산투자를 확정했다.

기화바이오생명제약(주)은 경남 진주 공장을 익산 제3일반산단으로 완전 이전하게 된다.
 
기화바이오생명제약(주)은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산단 내 1만 1천여 ㎡ 부지에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100여 명의 지역인재를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 U턴기업의 33%가 익산에 둥지를 튼 것으로 나타면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현재 시는 주얼리 생산체계의 필수인 자재 공급과 협력업체 안착을 위한 집적산업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주얼리기업 및 수도권 기업에 대한 유치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실제 현지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 및 서울 남대문, 성내동, 경기권 등의 업체들을 찾아, 익산이 대한민국 주얼리 산업의 최적지임을 홍보하고 있다.

▲서민·소상공인 위한 다양한 시책

민선 6기 익산시가 서민과 영세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서민과 소상공인 등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박경철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 지역 10개 금융사는 영세 소상공인 자립과 자활을 돕는데 협력키로 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은행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소상공인에게 이자의 2%를 지원, 초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민 생활 안정과 인생 재설계를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익산서민금융 안정종합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지원센터는 영세 소상공인 및 저소득층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상담 및 지원받을 수 있는 곳.

개인워크아웃, 청년·대학생 전환대출, 바꿔드림론, 신용회복 지원, 햇살론, 창업자금 지원 등을 상담하고, 요건이 맞을 경우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고 있다.

지원센터에는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신용보증재단, 미소금융 등 4개 기관 전문가가 참여, 지금까지 총 1천 200여 건의 민원상담을 실시했다.

특히 박경철 시장은 계속되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실제 박 시장은 LH공사를 상대로 “지역 건설업체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에 지역 업체가 참여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LH 측은 이미 하도급계약이 체결돼 시공 중인 1, 2공구 토공사와 수목이식 공사를 제외한 3공구 상수도공사, 포장 및 부대공사 등에 대해 지역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안전문제 시정 주요 모토

박경철 시장은 안전문제를 시정운영의 주요 모토로 삼으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도심지역 운반 통제조치를 취했다.

또한 ‘독극화학물질 안전지침’을 제정 했으며, 이는 대한민국 최초 사례로 시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박 시장은 붕괴 위험이 대두되고 있는 모현 우남아파트 입주민들에 대한 긴급 대피명령을 발동했다.

모현 우남아파트는 지난 2002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철거 대상인 D, E급 판정을 받았지만, 그 이후 아파트 보수 및 보강 공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입주민들은 시에 긴급대피명령 조치 등 안전대책을 호소해 왔고, 박 시장은 대형 인재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이 조치했다.

박 시장의 결단은 최근 서울 강동구가 지반 붕괴로 붕괴위험에 직면해있는 한 아파트에 대한 뒷북 대처에 나서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과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박 시장은 ▲국제안전도시 인증 ▲팔봉LNG공급관리소 주변 방화벽 설치 ▲악취제로화로 녹색클린 도시 구축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부송동 쓰레기 소각로 정밀기술진단 및 자원화시설 강화 ▲건축물 범죄예방 안전설계 의무화 ▲생활용수 급수체계 광역상수도 전환 등을 약속하고 있다.

▲대형 국책사업 잇따른 유치 

익산시가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 마련이 기대된다.

먼저 시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선정 지구는 KTX 익산역 동측광장 인근 철도 승무원 숙소, 창인동 및 평화동 일원 3만 5천여㎡다.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 지역에는 오는 2018년까지 총 100억 원(국비 70억 원, 도비 9억 원, 시비 21억 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익산 황등지구 상습침수 지역이 배수개선 기본조사대상지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에 따라 황등지구 배수개선사업 기본계획 용역비 6억 원을 확보 하면서, 500억여 원 규모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여기에 시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발 맞춰 국내·외 식품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새로운 수요처인 할랄식품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할랄식품 생산 전용구역을 조성키로 하고, 전문용역을 추진 중이다.

할랄식품은 안전하고 정갈한 이미지 덕에 전 세계 18억 명에 달하는 무슬림과 웰빙을 좇는 비무슬림까지도 선호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역 사회 전반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신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 도약의 전기를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